영원한 애정 튤립
번식은 종자를 9월에 파종하면 6∼7년이 지나야 꽃이 피므로 주로 알뿌리나누기로 한다. 절화를 재배할 때에는 큰 구(球:11∼14cm)를 쓰는 것이 좋다. 다윈계 아리스토 크랫(붉은 자주색)·파리(노란색)·윌리엄 피트(붉은색)·클라라 버트(분홍색)·윌리엄 코프랜드(자주색)·자넬 불그(흰색) 등이 있다. 촉성재배:꽃이 피게 하는 시기에 따라 촉성과 반촉성으로 나누는데, 낮은 온도에 민감한 품종을 써야 한다. 비늘줄기는 충실한 것을 소독하여 냉장처리를 하고, 처리가 끝나면 곧 심는다. 촉성재배일 때는 온실 베드의 전후작 관계로 얕은 상자에 심는 것이 좋으며 10∼12cm 간격으로 비늘줄기의 머리가 흙 위로 약간 올라오게 한다. 심은 뒤에는 서늘하고 그늘진 곳으로 옮기고 가끔 물을 주며, 온실에 넣은뒤에는 9cm 정도로 자랄 때까지 15℃ 정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촉성재배에 알맞은 품종은 다윈계의 윌리엄 피트·레드와 멘델계의 아슬리트, 코티지계의 골든 하베스트 등이다. 튤립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식물로 울금향(鬱金香)이라고도한다. 남동 유럽과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이다. 내한성 구근초로 가을에 많이 심는다. 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나 일본 니가타현 니가타 시에서는 이 식물을 특산물로 판매하고 있으며 튤립은 정원에서 가장 흔히 기르는 식물 중 튤립 하나로 꽃은 순백색에서 노란색과 붉은색계통의 모든 색깔, 그리고 갈색과 거의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자주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꽃은 4∼5월에 1개씩위를 향하여 피며 길이7cm 정도이며 거꾸로 달린 넓은 종 모양이다. 꽃잎은 위로 약간 퍼지지만 옆으로는 퍼지지 않으며 6장이다.
보통재배:토질은 점질양토가 좋으며 배수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는 썩는다. 건조하고 유기물이 부족한 곳에서는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다. 10월에 노지에 비늘줄기를 심는데, 재식거리 15∼18cm,깊이 6∼9cm가 알맞다. 유기물을 충분히 주어야 하며 심은 뒤에는 피복을 하는 것이 좋다.빠른 것은 3월, 늦은 것은 5월에 꽃이 피는데, 보통 한국 기후에서는 튤립 비늘줄기를 다시 쓸 수 있게 키우는 것은 힘들며 겨울이 춥지 않고 습기가 많아야 한다. 네덜란드의 상징인 튤립의 원산지는사실 터키다. 16세기 후반 유럽 전역으로 퍼졌는데 이색적인 모양이 관심을 모으며 귀족이나 대상인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다. 순식간에 귀족의 상징이 된튤립은 신분 상승의 욕구를 지닌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았고, 대유행을 따라 점점 가격이 치솟아 황소 천 마리를 팔아서 살 수 있는 튤립 구근이 겨우 40개 정도였다고 한다. 튤립만 있으면 벼락부자가 될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늘면서 급기야 투기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이브리드 다윈계:아펠돈(붉은색)·엠파이어 스테이트(주홍색)·제너럴 아이젠하워(주황빛을 띤 붉은색)·골든 스플렌더(노란색) 등이있다. 이밖에도 최근 야생종에서 개량한 튤립 레드 엠펠러 같은 것이 있는데 이것은 밝은 빨강색의 대륜종(大輪種)으로서 4월 초순에 꽃이 핀다.
여러 가지 계통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에는 다윈(Darwin)·트라이엄프(triump)·코티지(cottage)·패롯(parrot)·하이브리드 다윈(hybrid Darwin)계 등이 있으며, 다윈계와 하이브리드 다윈계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