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엽만형(單葉蔓荊)·만형자나무·풍나무라고도 한다.바닷가 모래땅에서 옆으로 자라면서 뿌리가 내린다. 커다란 군락을 형성하며 높이 20∼80cm이다. 전체에 회색빛을 띤흰색의 잔 털이 있고 가지는 네모진다. 따뜻한 곳에서는 상록이지만 추운 곳에서는 낙엽이 지는 식물로 전체에 회백색의 잔털이 있다. 소지(小枝)는 약간 네모지며 백색 털이 밀생하여 전체가 백분으로 덮여 있는 것같다. 꽃에는 밀원이 높아 바닷가의 밀원식물로 좋다. 열매는 해열·진정·진통·소염의 효능이 있어 감창·두통·관절염·안질동통·풍습비통(風濕痺痛)·이명 등에 치료제로 쓰인다. 순비기나무 또한, 잎과 가지에는 향기가 있어 목욕탕 물에 넣어 향료로도 쓴다.
잎은 두꺼우며난형·도란형·넓은 타원형으로 마주난다. 길이 2∼5㎝, 너비 1.5∼3㎝로서 표면은 잔털이 밀생하여 회백색이고 뒷면은 은백색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지하경이옆으로뻗으면서덩굴처럼퍼져만형(蔓荊)이라고도한다.학명은 Vitex rotundifolia L. fil이다. 잎은 마주달리고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가지와 더불어 은빛을 띤 흰색이 돈다. 잎 뒷면에는 잔 털이 빽빽이 난다. 꽃은 7∼9월에 피고자줏빛입술 모양꽃이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은 술잔처럼 생기고 털이 빽빽이 난다. 화관은 지름 약 13mm이고4개의수술 중 2개가 길며 꽃밥은 자줏빛이다. 암술은 1개이고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핵과로 딱딱하고 순비기나무 둥글며 9∼10월에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다.
꽃은 순비기나무 자주색으로 7∼9월에 피고 열매는 흑자색으로 9∼10월에 익는다.열매는 원형 또는 도란상 원형이며 목질이다. 바닷물에 닿아도 죽지않는 내조·내염성 수목으로 우리나라 전국 해변가 어디서나 볼 수있다. 줄기에서 뿌리를 내려 모래밭을 기어가며 자라므로 모래밭에서는 매우 멀리 뻗어 나간다. 난대성 수목이지만 내한성이 강하여 서울에서도 월동이 잘되어 정원의 지피식물이나 도로변의 사방용수로 식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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